조세익 칼럼

JO SE IK COLUMN · 10

‘착공 1호’와
‘사업성 1등’은 다르다

먼저 착공하는 사업지가 반드시 가장 높은 사업성을 갖는 것은 아닙니다. 속도와 수익구조를 구분하고, 금호동1가 129가 가진 네 가지 조건을 살펴봅니다.

SPEED ≠ ECONOMICS

빠른 사업과 좋은 사업은 같은 말이 아닙니다

제공 자료는 서울 첫 삽을 뜬 모아타운 사례로 강북구 번동을 들며, 빠른 진행은 시범사업에 대한 행정지원의 결과이지 사업성 자체의 순위를 뜻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합니다.

번동 사례는 통합심의와 사업시행계획인가, 이주와 철거가 빠르게 이어졌다는 점에서 사업 속도의 기준점이 됩니다. 다만 원문에 제시된 기존·임대 세대수와 일반분양 여건을 보면, 가장 먼저 착공했다는 사실만으로 조합원의 수익구조까지 가장 유리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착공 시점은 행정과 사업 진행의 속도를 보여주지만, 사업성은 용적률·비례율·분양수입·비용을 함께 놓고 판단해야 합니다.

FOUR LEVERS

금호동1가 129의 네 가지 사업성 레버

원문은 준주거 종상향, 사업성 보정계수, 입지, 조합원 대비 일반분양 물량을 사업성을 좌우하는 네 가지 축으로 제시합니다.

조건원문이 짚은 의미
준주거 종상향역세권 요건을 바탕으로 용적률을 높여 전체 사업 규모를 키우는 기반
보정계수 1.5공사비 여건을 보정해 추정 비례율을 끌어올리는 변수
성동·신금호·한강 생활권신축 분양가와 일반분양 수요를 뒷받침하는 입지 조건
일반분양 물량사업비를 충당하는 분양수입의 원천이자 분담금 부담을 낮추는 핵심 요소

다만 제공 이미지에는 준주거 종상향 관련 용적률이 419%와 442%로 함께 표기돼 있습니다. 둘 다 확정 수치로 단정하지 않고, 향후 관리계획·심의자료에서 기준과 최종 수치를 확인해야 합니다.

ESTIMATED RATIO

151.12%는 확정 비례율이 아니라 추정치입니다

원문은 보정계수 1.5 적용을 전제로 추정 비례율 151.12%를 제시하며, 일반적인 모아타운의 100~120%대와 비교합니다.

비례율은 총수입에서 총비용을 뺀 뒤 종전자산 평가총액과 비교하는 사업성 지표입니다. 일반분양 수입이 늘거나 공사비·금융비용이 낮아지면 개선될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낮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151.12%는 현재 가정에 따른 비교용 수치로 읽어야 합니다. 종전자산·종후자산 감정평가와 공사비, 금융비용, 일반분양가가 구체화되고 관리처분 단계에 이르러야 실제 부담 구조가 확정됩니다.

PRICE LADDER

주변 신축이 만드는 가격 사다리

제공 자료는 현재 구축 단지에서 인근 신축, 한강변 신축, 향후 금호16·21구역 일반분양으로 이어지는 가격 흐름이 금호동1가 129의 분양가 기대를 높일 수 있다고 봅니다.

원문이 정리한 당시 호가·시세 범위는 구축 약 16~17억원, 인근 신축 약 24~25억원, 한강변 신축 약 26~28억원입니다. 이후 금호16·21구역의 일반분양 결과가 새로운 비교 기준이 되고, 그 위에서 금호동1가 129의 가격이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그러나 30억원 이상이라는 수치는 목표이자 전망입니다. 실제 분양가와 입주 후 가격은 분양가 규제, 공사비, 금리, 시장 상황, 사업 일정과 상품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원문 자료

조세익 조합원 제공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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